마이클 버리, AI 버블 붕괴에 베팅하며 '빅 쇼트' 재현 예고 <WSJ>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는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이다. 그는 현재 엔비디아(Nvidia)와 팔란티어(Palantir)를 필두로 한 AI 관련주에 강력한 매도(Short) 포지션을 취하며 시장의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비록 과거에 시장 타이밍을 너무 일찍 예측해 고전했던 전력이 있지만, 버리는 현재의 AI 열풍이 과거 닷컴 버블과 유사한 구조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 한줄요약
마이클 버리는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의 회계 및 비즈니스 모델에 의문을 제기하며, 약 10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AI 버블 붕괴 베팅을 시작했다. <WSJ> 12월 28일자 기사.
📖 왜 중요한가! (의미와 맥락)
현재 금융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하지만 마이클 버리는 이 현상을 '현실과 동떨어진 버블'로 규정한다. 특히 기업 간 상호 투자와 칩 수명 연장을 통한 회계적 이익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하며, 이것이 단순한 기술적 조정을 넘어선 구조적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의 예측이 적중할 경우, 기술주 중심의 시장 생태계는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 핵심 포인트 (Key takeaways)
1️⃣ AI 버블에 대한 강력한 하락 베팅
엔비디아와 팔란티어를 대상으로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풋옵션 매수함.
주가 폭락 시 최대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임.
현재의 AI 열풍을 데이터 전송 버블이었던 닷컴 버블과 동일시함.
2️⃣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의 개별 리스크 지적
팔란티어: 정부 계약 의존도 과다 및 경영진에 대한 과도한 보상 문제 제기함.
엔비디아: 고객사(메타, 오라클 등)와의 복잡한 자금 관계 및 칩 수명 관련 회계 부정 가능성 언급함.
두 기업 모두 경쟁 심화와 시장의 과도한 낙관론에 노출되어 있다고 분석함.
3️⃣ 마이클 버리의 '조기 예측' 리스크
과거 닷컴 버블과 하우징 버블 당시에도 방향은 맞았으나 시점이 너무 일렀음.
최근 15년간 여러 차례 시장 폭락을 예고했으나 빗나간 사례도 존재함.
이번에도 시장이 무너지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적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한 걸음 더 깊이
마이클 버리의 투자 전략과 AI 시장 진단
마이클 버리는 최근 자신의 헤지펀드를 폐쇄하고 유료 뉴스레터를 통해 AI 버블의 구체적인 위험성을 설파하고 있다. 그는 특히 엔비디아가 자사 제품을 구매하는 업체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과거 엔론(Enron)의 회계 부정 수법과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구조는 일시적으로 실적을 부풀릴 수 있으나, 수요가 둔화되는 순간 연쇄적인 이익 급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팔란티어와 엔비디아의 반박 및 시장 반응
팔란티어의 CEO 알렉스 카프는 버리의 분석을 시장 조작 시도라고 비판하며 강하게 반박했다. 엔비디아 역시 자사의 비즈니스는 경제적으로 건전하며 보고 체계가 투명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장 내부에서는 버리의 경고가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아직 고점이 아니다'라는 확신을 주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구체적인 하락 목표가와 시점
버리의 베팅이 성공하려면 엔비디아는 2027년까지 현재 주가 대비 약 37% 하락한 110달러 수준까지 떨어져야 한다. 팔란티어의 경우 약 200달러 선에서 50달러까지 폭락해야 수익 구간에 진입한다. 이는 시장의 완만한 조정을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 기반이 완전히 무너지는 파괴적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다.
🔍 정리하면
마이클 버리는 다시 한번 시장의 주류와 반대되는 길을 선택했다. 그는 엔비디아와 팔란티어가 주도하는 AI 랠리가 허상에 기반하고 있으며, 조만간 닷컴 버블 붕괴와 같은 참사가 재현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비록 그의 '조기 예측' 성향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기업 간 자금 순환 구조와 회계적 불투명성에 대한 그의 지적은 투자자들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리스크 요소이다.
💰 투자 조언
엔비디아(NVDA) & 팔란티어(PLTR): 현재 주가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시각이 존재하므로, 공격적인 추격 매수보다는 분할 매도 또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임.
미국 주식(나스닥 지수): AI 관련 대형주 비중이 높으므로 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함.
헷지 수단: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을 채권이나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분산하여 급격한 시장 하락에 대비할 것을 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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